뇌성마비란 무엇인가? 뇌성마비란, 출생 전, 출생 시, 출산 후에 뇌에 손상을 입음으로써 신체 여러 부위의 마비와 자세 및 운동능력 장애를 가져오는 것을 말합니다. 만 2세 이전에 발생하는 뇌손상도 뇌성마비로 분류되며, 이때에는 주로 뇌막염 등으로 인한 고열 때문에 뇌성마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성마비의 발달상의 특징

일반적인 정상발달에서는 머리 가누기, 뒤집기, 기기, 앉기, 걷기, 달리기의 순서에 따라 2세 무렵까지 걷기나 뛰기 등의 발달이 나타나나,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 뇌의 중추신경계의 장애로 운동 신경의 발달이 늦어지고, 또한 발달의 개인차가 심하며, 뇌손상의 부위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발달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일반적인 발달상의 특징은

1) 근 긴장도의 이상상태를 보입니다.
대부분의 뇌성마비 아동들은 초기에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서 이것이 오래 지속될 경우 성장 후 운동 장애의 정도가 더 심해집니다.
물건을 드는 동작으로 설명하자면, 일정한 근육의 긴장도가 유지 되지 않아 물건을 끝까지 잡고 있기가 어려운 상태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2) 반사작용의 이상을 보입니다.
생후 초기의 원시 반사는 반복적인 동작을 통하여 다음 단계의 조건 반사의 형태로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 그 과정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거나 일정 수준에서 머물러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처음 태어나면 아이의 손에 엄마의 손가락을 넣었을 경우 아이는 엄마의 손을 꼭 잡는 반사를 나타냅니다.
이 원시 반사는 생후 3개월 전후에 사라지고 원하는 물건에 손을 뻗쳐 잡고자 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 손을 뻗쳐 손가락을 펼치는 행동을 하지 않거나 혹은 편마비의 경우 한쪽 손만을 사용합니다.
즉 아기가 태어나서 2살이 될 때까지의 반복적 행동들은 무수한 시행착오를 통한 반복 학습이며 그 결과로 아이는 걷기도 뛰기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사지나 몸통 자체의 자세의 이상을 보입니다.
경직성 뇌성마비의 경우, 다리의 교차 반응, 상체가 컵 손잡이 모양의 굴곡자세 모양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불수의 운동형의 경우 손가락 관절의 과신전, 휘어짐등의 자세 이상이 관찰됩니다.

4) 비 정상적인 운동 형태를 보입니다.
얼굴을 많이 찡그리거나, 혀, 손가락, 발가락의 비 정상적인 움직임이 관찰 되며, 머리나 몸통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기도 합니다.
뇌성마비 아동의 운동 발달이 가장 현저한 시기는 3-5세이지만, 개인차가 심하여 발달 과정에서 정지해 버리는 경우도 관찰됩니다.

뇌성마비 분류

A. 운동 장애 유형에 따라

  • 경직성: 뇌성마비 아동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써 근긴장도가 높아서 움직이기 어렵고, 움직일 때 속도가 느리다

  • 불수의 운동형: 사지가 떨리거나 근긴장도가 수시로 변함으로 흔들림이 많고, 이러한 흔들림은 의도적인 움직임을 시도할 때 많이 나타나서 기능적 동작을 방해한다.

  • 강직성: 경직성이 더 심화된 상태처럼 보이며 대개 사지마비를 가진다.

  • 진전형: 사지가 쉬고 있을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흔들린다.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 운동 실조형: 균형감각과 위치감각이 없고 협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소뇌손상이 원인이며 자세나 균형이 잡히지 않아 방향성 없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 혼합형: 위의 여러 유형이 함께 나타난다.

B. 마비 부위에 따라

  • 혼합형: 위의 여러 유형이 함께 나타난다.

  • 편 마비: 같은 쪽의 팔과 다리가 마비인 경우로 주로 경직성 뇌성마비에서 볼 수 있다.

  • 양 마비: 상체에 경도 장애를 가진 하지마비를 말한다.

  • 삼지 마비: 위 한쪽 팔과 양 다리의 마비

  • 사지 마비: 사지 전체의 마비를 말한다.경직형의 경우에는 하지마비가 더 심하게 나타나고, 불수의운동형의 경우는 상지마비가 더 심하다.

  • 디플리지아: 사지 중 하지의 마비가 심하다 .

C. 장애 정도에 따라

  • 경도: 언어장애가 없고 스스로 일상생활동작을 할 수 있으며, 보장구 없이도 보행이 가능하다

  • 중증도: 언어장애가 있으며,일상 생활동작에도 장애를 가진다. 보장구를 사용하면 보행이 가능한 정도이다.

  • 중증: 장애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며,보행과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전동 휠체어를 사용해야 한는 정도이다.

음악치료의 뇌성마비에서의 역할

A.물리치료와 작업치료로써의 음악치료
음악의 리듬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뇌성마비 아동의 운동중추인 대뇌피질과, 기저핵, 소뇌를 자극함으로써 소근육과 대근육 이 발달되고 서로 협응 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것은 Neurologic Music Therapy의 두가지 Technique인 RAS 와 TIMP의 개념을 이용하는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한빛에서의 음악치료에서 재활치료 쪽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 하자면, 만약 숟가락을 잡는 동작이 목적일 때, 음악치료에서는 보조도구와 북채를 이용한 북의 연주로부터 시작하여 손잡이의 지름이 넓은 북채를 사용하고, 다음단계는 손잡이의 지름을 줄여가면서 내담자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까지 유도해 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 반복 운동이 아닌 음악적 자극을 통한 악기를 연주하는 동작으로 내부적 동기유발이 가능합니다.

b. 언어치료로써의 음악치료
발음장애를 가진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 발음 기관의 활동을 조절하는 뇌의 운동 신경에 손상이 있는 경우, 호흡, 발성, 공명, 발음과 같은 활동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 되거나 그 기능이 약화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혀의 마비 또한 발음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래 부르기와 관악기(피리) 부르기를 통해서 반복적인 가사의 음악과 반복적인 리듬 패턴은 아동이 재미를 느끼며 언어훈련과 인지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C. 심리치료로써의 음악치료
음악치료 안에서 내담자의 정서는 매우 소중하게 다루어지며, 음악치료 활동 중에 일어나는 심리적인 변화와 감정의 표현들은 존중되어 지고 음악적으로 표현 할 수 있도록 유도되고 권유되어 지고 있습니다.
악기를 다루고 계속 음악을 접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개발하게 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많은 좌절을 경험하면서 성장하여야하는 우리 아동들에게 음악치료를 통해서 일어나는 성공적인 경험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감을 키워가고 실패를 통해서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극복해 가는 방법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배워 갈 수 있습니다.